기본소득당 "쌍특검 공감 모든 정당에 추진 협의체 제안"
"함께 모여 논의, 진정성 보이자"
대장동·김건희 쌍특검 동의 재확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13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13. [email protected]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특검에 단서를 붙여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는 건 필요성을 희석시킬 뿐"이라며 "말잔치로 끝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모든 정당에 특검 추진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며 "함께 모여 논의하는 진정성을 국민께 보여 드리며 특검 추진에 힘을 모아가자"고 했다.
신 대변인은 "대장동 특검은 부동산 개발 비리 카르텔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이익 독점을 위한 카르텔 형성을 밝히고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평했다.
또 "김건희 특검 필요성은 대통령실이 솔선수범해 보여준다"며 "검찰에 김 여사 수사를 생각하지 말라고 압박하듯 연이어 입장을 밝히고 있으니 이 자체가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주가조작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게 마치 민생과 동떨어진 정쟁이라고 몰고 가는 것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쌍특검 동의 입장을 재차 상기하면서 "정의당 제안대로 대장동 의혹 일부만 특검하자거나, 국회에서 누가 추천권을 가질지 등 협소한 논의를 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 정의를 향한 큰 틀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안은 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한다면 국민은 특검 필요성에 대한 정치권의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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