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서 만난 여신도 성폭행 시도·폭행한 40대 구속
출소 이후 종교시설서 여성 신도와 친분 쌓아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종교시설서 친분을 쌓은 여신도가 잠든 틈을 타 성폭행을 시도하고 때린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여신도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때린 혐의(준강간상해)로 A(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주말인 지난 26일 오후 4시께 광주 남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신도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A씨는 범행 당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던 B씨가 잠들자 성폭행하려했다. A씨는 인기척을 느끼고 깬 B씨가 저항하자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마구 때렸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상해 관련 전과로 복역하다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소 이후 종교시설을 다니며 알게 된 신도 B씨와 친분을 쌓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일부만 만졌다"면서도 혐의는 일부 부인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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