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장마 후 벼 병해충방제·이삭거름 적기·정량 살포
고품질 횡성어사진미 생산
횡성 어사진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고품질 횡성어사진미 생산을 위해 장마 이후 벼 병해충방제와 이삭거름을 적기·적량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계속된 장마로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어 벼는 웃자라고 연약해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등 해충도 급격히 늘어나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벼 잎도열병은 높은 습도와 발생 최적온도인 25~28도일 경우 급격히 증식된다. 비료를 많이 살포한 논에서 발생 확률이 높고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목도열병과 이삭도열병으로 진전돼 쌀 수량과 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혹명나방은 성충 1마리가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20일 만에 6~7개의 벼 잎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므로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현상이 관찰되면 바로 적용약제를 뿌려야 한다.
이삭거름 살포 시기가 너무 빠르면 벼가 쓰러진다. 반대로 너무 늦으면 출수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삭거름 주는 양은 비료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NK복합비료를 300평당 12㎏ 살포하면 된다.
그러나 벼 잎의 색이 짙은 논,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 냉해가 우려되는 지역, 이삭거름 주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올 때는 질소비료는 주지 말고 염화가리를 300평당 3~4㎏ 정도 살포하면 된다.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비가 그치는 대로 예방 차원의 사전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횡성어사진미 대표 품종인 삼광벼는 8월 1일 전후, 이삭거름을 적량 살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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