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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원장 "日오염수 지속 확인…수산물 수입금지는 별개"(종합)

등록 2023.09.04 17:00:46수정 2023.09.04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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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과방위 전체회의…오염수 안전성 관련 공방

"도쿄전력 의존" 지적에 "데이터 신뢰 중점 확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안전하다'고 평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계획상으로 이행될 경우를 가정한 부분"이라며 "실질적으로 안전하게 방류가 되는지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산물 수입 금지는 후쿠시마 앞바다가 이미 오염된 상태인 부분에서 출발을 하고 있고 원안위는 그것과 별개로 일본 도쿄전력이 갖고 있는 계획의 정당성 차원에서 확인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안전한데 왜 이상 상황을 검토하고 해양방사능 조사 관련 평가 예산도 증액 요청한 것인가'라는 질의에 "저희들이 안전하다고 하는 부분은 계획상으로 이행될 경우를 가정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직접 검증과 시찰보다는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지난번 현장시찰도 다녀왔고 종합보고서에도 발표를 했지만, 도쿄전력이 그동안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기술적인 검토를 하면서 도쿄전력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측 전문가를) 방류 초기에는 2주마다 현장에 파견하는 것으로 합의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상 상황을) 통보 받으면 방류가 중단 됐는지 즉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수산물 수입금지 등 조치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금지를 발표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중국 쪽의 자기결정권을 갖고 있는 결정"이라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에 검토를 해서 발표를 한 부분은 도쿄전력이 갖고 있는 해양 방류와 관련된 계획에 대한 것"이라며 "이것이 수산물 수입과 별개라고 하는 이유는 현재 수산물 수입 금지는 후쿠시마 앞바다가 이미 오염된 상태인 부분에서 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과는 별개로 일본 도쿄전력이 갖고 있는 계획의 정당성 차원에서 저희들이 확인을 한 부분"이라며 "그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저희들이 평가를 했을 때 계획이 된 대로만 이행이 되면 안전치 이내에 부합한다라고 하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9.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9.0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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