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세계 첫 양자·UAM '사실표준화기구' 연내 출범"
"양자·UAM은 주도권 확보 경쟁 치열…표준 확보 중요"
"한국 주도로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출범 준비"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연내 양자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의 세계 첫 출범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5일 밝혔다.
사실표준화기구는 정부가 직접 참여하는 공식표준화기구와 달리 정부 기관이나 민간 기업이 모인 단체다. TTA는 우리나라 표준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요구에 맞는 표준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ICT표준화포럼을 선정·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신설을 위해 세계 최초로 미래양자융합포럼과 UAM포럼 두 곳을 전담 포럼으로 선정했다.
이들 두 포럼은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기업과 연구소, 유관기관 등을 회원사로 유치하고 국제사실표준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글로벌 산업 생태계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올해 들어 국내 이통3사와 현대자동차, LG전자, 고등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양자기술 관련 국내 산·학·연 회원사를 100여 개로 확대하고, 유럽 내 주요 기업 8곳을 유치했다.
UAM포럼은 오는 11월 출범을 계획 중인 글로벌 기구의 명칭을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로 정했다.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약 40개 국내기업과 연구기관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지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구 참여를 홍보할 예정이다.
양자기술과 UAM 분야의 사실표준화기구는 국제 민간 사실표준 개발을 위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세부 기술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을 담당한다. 이 밖에 참여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승현 TTA 회장은 "양자기술과 UAM은 해외 주요국의 패권 경쟁과 함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분야인 만큼, 글로벌 사실표준화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를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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