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통계지표' 내년 12월 발표…출산력 등 11개로 구성
출산현황·결정요인 ·가족정책 3대 영역 구성
통계청 "저출산·인구위기 실질적 자료 제공"
[세종=뉴시스] 저출산 통계지표(안) 서비스 화면에서 지표 조회(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통계청은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저출산 통계 지표'를 내년 12월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주요 지표안을 통계청 지표 누리를 통해 우선 공개했다.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는 ▲출산력, 혼인력 등 출산 현황 ▲결혼·출산의 선행조건인 양육·돌봄 등 결정요인 ▲출산 현황과 결정요인에 영향을 주는 가족정책의 3대 영역과 하위 11개 부문으로 나눠 관련 세부 지표를 구축 중이다.
출산 현황에는 ▲출생아 수, 연령별 출산율, 합계출산율 등 출산력 ▲혼인 건수, 연령별 유배우율, 평균초혼연령 등 혼인력 ▲결혼 및 자녀에 대한 견해 등이 담긴다.
결정요인에는 ▲청년층 평균 가구소득, 청년 고용률, 청년 정규직 근로자 비율 등 가족 형성 조건 ▲성별 가사노동시장, 성별 육아시간 등 양육 및 돌봄 ▲결혼하지 않는 이유 등 가치관 및 인식이 포함된다.
가족정책 부문에는 ▲보육 기관에 대한 공적 지출, 학교급별 사교육비 등 지출 규모 ▲임대주택 공급 현황, 난임 검사 지원 현황, 영유아기 지원 수당 규모 등 결혼 및 출산 지원 ▲보육시설 이용률, 공공 보육시설 이용률 등 양육 지원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전·후 모의 취업 비중 등 시간 지원 등이 담긴다.
통계청은 청년층 등 정책 대상을 포함한 다양한 범정부 회의체를 통해 세부 지표를 논의하고 관련 통계 지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내년 12월 최종지표를 공개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이번 '저출산 통계지표' 주요 지표안을 우선 제공해 우리나라 저출산과 인구 감소의 시급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련 부처의 시의성 있는 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내년 완성되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위해 현재 가용 가능한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검토 중"이라며 "저출산과 인구 위기 대응 정책의 실질적 자료제공이 가능한 지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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