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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탄 3장으로 버티는 경로당 가슴 아파…'미등록 경로당' 전수조사"

등록 2024.01.16 10:17:58수정 2024.01.16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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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찾아내 보호하는 게 약자 복지 핵심"

"복지정책 책상서 나올수 없어…발로 뛰라"

"문제해결 위해 행동하는 정부돼야" 당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1.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위원들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얼마전 연탄 세장으로 버티는 미등록 경로당 관련 기사를 보고 참 가슴이 아팠다"며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지자체가 협력하여 미등록 경로당을 조속히 전수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 더 두텁게 보호하는 게 '약자복지'의 핵심"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찾아가고 미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복지정책을 펼치는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복지정책이야말로 절대로 책상에서 나올 수 없다"며 "현장을 발로 뛰며 소외된 약자들을 찾아내고, 복지 사각지대를 확실히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천을 거듭 주문했다.

미등록 경로당은 경로당 등록 기준에 못 미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민간의 소액 후원에 기대 운영되는 대표적 복지사각지대로 '그림자 경로당'으로 불린다.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려면 이용 정원이 20명 이상이어야하고 화장실 남녀 각각 1곳, 전기시설과 거실 및 휴게실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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