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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혁신당에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

등록 2024.02.19 10:05:12수정 2024.02.19 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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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로 보조금 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내홍을 겪는 것과 관련해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결국 돈 때문이었나.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보조금 6억6000만원이 개혁신당에 지급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걸 위해서 하루 전날인 14일 더불어민주당조차 내쫓았던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다"며 "당초 생각이 전혀 같지 않았던 사람이 위장결혼하듯 창당한 다음에 그런 식으로 의원 숫자 5명을 하루 전에 맞춰서 돈을 받아 갔다"고 했다.

이어 "이는 분식회계를 해서 보조금 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그래 놓고 이혼하듯이 갈라서면 보조금 사기라고 말하더라도 과한 말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게 정치 개혁인가. 이건 기존에 있던 대형 정당도 안 하던 방식 아닌가. 창피해서 안 하던 방식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개혁신당 입당에 관한 입장을 묻자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다"며 "내부적인 궁중암투에 대해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세금이 들어갔지 않나. 6억6000만원이 작은 돈인가. 이름을 짓는 것은 자유지만 개혁이라는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행태"라며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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