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림차관, 럼피스킨·구제역 피해 최소화…방역 현장 점검
내달 전북지역 16만6000두 백신 접종 실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24.01.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6일 전북 고창군청을 방문해 전북도와 고창군의 럼피스킨·구제역 백신접종 등 방역 추진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시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해 6455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20일 마지막 발생 이후 감염이 보고되지 않았다.
다음 달 전북지역 고창·부안·임실·김제·군산에서는 3400호 16만6000두에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훈 차관은 방역관계자들과 만나 지난해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일부 제기된 접종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의 교육과 홍보를 강조했다. 아울러 임신 말기 소 등에 대한 접종 유예,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세심한 방역관리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작년 럼피스킨 발생 당시 과감한 방역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 만에 안정화 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 일제접종을 위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기한 내 접종이 완료되도록 농가 및 공수의 대상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차관은 살처분 가축 등을 처리하는 민간 방역업체를 방문해 "렌더링 처리(폐사축 처리) 시 신속한 장비 투입과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질병 전파를 방지하고, 환경에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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