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치매 환자·가족에 영양 식단 '요리 교실' 열었다
[안양=뉴시스] 요리 교실 교육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영양 식단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정서적 안정과 함께 치매 진행 속도 늦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센터에 따르면 전날 센터 교육관에서 센터 등록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키친 가든 요리 교실’을 운영했다. 20여 명이 참여했다.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가운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MIND 식사법과 치매 예방수칙을 결합한 ‘맞춤형 영양 식단’으로 진행됐다.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 5종을 이용해 또띠아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유농업사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일명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요리 교실은 그 목적으로 기획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한 가운데 직접 가꾼 작물을 수확하고 요리해 함께 나눠 먹는 체험을 통해 정서적 교류 활성화에 나서는 등 다양한 효과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유대감을 쌓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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