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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치전문가 김지윤 "반도체, 모든 정부가 뛰어드는 이유는"

등록 2024.07.18 10:40:05수정 2024.07.18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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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군사력 넘어 경제와 직결…반도체 대표"

"비효율적이라도 국익 앞서…기업 힘든 시기"

[제주=뉴시스]미국정치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미국정치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정치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는 18일 "경제안보가 떠오르고 있다"며 거의 모든 정부가 반도체에 뛰어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날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미 대선 향방과 우리의 대응'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제 안보가 군사력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재정적으로 안보와 직결돼서 함께 간다"며 "대표적인 케이스가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거의 모든 정부가 반도체에 뛰어들고 있다"며 "안보와 직결되는, 군사기술과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비즈니스가 효율성을 따져 진행됐이만 이제는 비효율적이라도 국가가 앞선 시대가 열렸다는 판단이다.

김 박사는 "정부, 국가가 효율적인 적은 없다"며 "그럼에도 국익을 위해 먼저 나서는, 국익이 앞서는 그런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기업, 비즈니스 하던 환경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며 "어떻게 보면 좀더 도전적이고 힘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미국정치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미국정치전문가인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그래도 뛰어난 기업인들이 있으니까 잘 해결하고 어려움을 국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결국 미국과 함께 가야 할텐데 일본, 대만, 호주 등 (성향이 비슷한) 국가들과 유기적인 협력 채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 역시 전날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우리가 현재 처한 현실을 '정글'이라고 규정하며, 모두 힘을 합쳐 밀림에서 잘 생존하자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그래도 질서 있는 환경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잘 가꿔진 정원이 아니라 정글화가 시작됐다"며 "이런 밀림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을거냐를 이번 제주포럼에서 얘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어려움을 갖고 살았고 극복하면서 살아왔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힘을 합쳐 기업이 혁신하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잘 되어 우리 경제가 확실히 밀림에서 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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