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올해 열대야 역대급…북부 57일 최다기록 "끝 아냐"

등록 2024.09.03 08:35: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분간 밤사이 해안 중심으로 열대야 나타나"

[제주=뉴시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밤사이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3일 제주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와 서귀포(남부), 추자도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로 나타났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도 ▲서귀포 25.3도 ▲추자도 25.3도 등이다.

올해 제주(북부)의 열대야 발생 일수는 57일이 됐다.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넘겼다.

앞서 제주(북부)는 7월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져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3년 44일이다.

제주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통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더위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무더위의 지표로 활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