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유경 회장 첫 특명 "신세계百 디지털조직 강화"…'시코르'도 대표 직속으로 개편
신세계그룹, 2025 정기인사 후속 조직개편 단행
백화점부문 디지털조직 강화·뷰티 전략 TF 신설
이마트, 판매·트레이더스 본부→영업본부 통합
(왼쪽부터)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이혜원 기자 = 신세계그룹이 30일 2025년 정기인사 단행을 한 뒤 곧바로 후속 조직개편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디지털조직을 강화하고 뷰티전략 태스크포스(TF) 등을 신설키로 했다. '디지털'과 '뷰티'가 ㈜신세계의 핵심 사업 키워드로 떠오른 모양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이마트 계열을 분리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백화점은 뷰티와 디지털 강화, 이마트는 통합매입 등을 통해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모습이다.
30일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인사'를 내고 후속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전격 승진한 정유경 ㈜신세계 회장 주도의 백화점 부문은 뷰티전략TF와 비주얼전략TF를 신설키로 했다. 정유경 회장의 승진 이후 첫 특명인 셈이다.
또한 디지털 조직 강화를 통해 총괄·본부·담당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디지털 인텔리전스(Digital Intelligence) 총괄에서 디지털&글로벌총괄로 개편했다.
특히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 총괄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정 신임 회장이 해외 편집숍에 대항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시코르는 최근 AK플라자 홍대점을 리뉴얼하는 등 뷰티 판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남산도 대표 직속으로 신설키로 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이마트는 조직 개편을 통해 판매본부와 트레이더스 본부를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이마트 전략 마케팅 본부도 신설했으며, B2B 사업 조직을 일원화 해 운영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