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박물관 건립, 첫허들 넘어…삼수끝에 사전평가 통과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하면 가시권 진입
음성군 1종 종합박물관 건립사업 조감도(사진=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음성박물관 건립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서 지난달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사전평가 최종심사에서 조병옥 군수가 직접 박물관 건립 당위성을 피력했고, 이런 노력에 평가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군이 처음 1종 종합박물관 건립 계획을 세운 건 2019년이었고,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 도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문체부는 1년에 두 차례 사전평가를 진행한다.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고, 올해 상반기엔 신청하지 않으면서 콘텐츠를 보강한 후 하반기 심사에 주력했다.
문체부 사전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으로 가는 첫 허들을 넘은 것이라고 군은 평가하고 있다.
조 군수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에 의뢰하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전시콘텐츠조사 등 남은 과정을 통과하면 숙원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들게 된다"고 평가했다.
군은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평화기념관 옆 1만459㎡ 터에 건축 연면적 5080㎡ 규모의 지상3층 건물을 짓고 전시실, 수장고 등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세웠다. 기본계획 수립 당시 산정한 추정 사업비는 290억원이다.
지역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고 음성만의 문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공립박물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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