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기국회 내 흔들림없이 추진"
"재계 반대한다는데…부당한 이익 노려선 경쟁력 없어"
"기업 지배구조 선진국 수준으로 반드시 바꿔놓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정기국회 안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는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흔들림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한 기업의 지배구조만큼은 선진국 수준으로 반드시 바꿔놓도록 하겠다"며 "재계에서 이것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사실 전 세계를 상대로 글로벌 경쟁을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런 불공정함, 부당함에 기반한 부당한 이익을 노려서야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투명하지 못하다. 불공정하다"며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되지 않는 것을 온 세상에 전 세계에 몇 년 동안 계속 광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해괴한 기업 지배구조 때문에 두산 상황처럼 멀쩡한 우량주를 장기투자한다고 하고 있었더니 어느 날 불량잡주가 돼 있다. 누가 투자하겠나"라며 "당당하게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해서 실질적인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또 "한편으론 혹여 기업 경영에서 걱정하는 검찰 수사와 처벌의 문제, 특히 배임죄 문제는 집권 여당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적한 바 있는데 검찰권 남용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배임죄 문제는 신중하게 한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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