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28일에 전 의원 비상 대기령
야당 특검법 강행 처리…28일 재표결 전망
여, 전 의원 비상 대기령…해외 출국도 제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비상 대기령과 해외 출국 자제령을 내렸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알림을 통해 "다가오는 28일에 본회의가 개의될 예정"이라며 "모든 의원은 사전에 모든 일정을 조정해, 28일 오전부터 경내에 비상대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기간 의원들의 국외 활동이 전면 제한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당론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표결에 부쳐지는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번 (김 여사 특검법) 수정안이 여당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주장하지만, 여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는 책략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코앞에 둔 시점에, 당 대표 사법 리스크로 쏠리는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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