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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2년간 기다린 '결혼해유'…확신 있었다"

등록 2024.11.15 1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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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이이경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이경이 2년간 기다림 끝에 '결혼해유'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이경은 15일 채널A 주말극 '결혼해YOU' 제작발표회에서 "2년 전에 극본을 받았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실제로 충청도 출신이라서 사투리를 쓰는 것도 좋아한다. 2년 동안 기다려 온 작품"이라며 "요즘 드라마 제작 환경이 어렵다. 극본을 받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간까지 왔다는 게 감사하다. 확신이 있었다. 요즘 자극적인 게 많아서 맑고 무해한 게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기본적으로 뭘 하든지 밉지 않고 호감이어야 한다. '봉철희'의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은 미소가 있다"며 "TMI지만 촬영 전 치아 치료를 앞두고 있었다. 섬 총각인데 치아가 너무 가지런하면 안되지 않으냐. 극중과 지금 치아가 다르다. 잇몸이 주저앉아서 치료 해야 했는데, 촬영 끝나고 했다. CG팀에서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결혼해유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올해 초 막을 내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비호감 남편과는 정반대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남결 끝나자마자, 다음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며 "철희는 섬 총각이라서 순수하고 무해하다. 사회적 이슈인 결혼을 직접적으로 다룬다.봉철희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여러분들의 생각을 맑게 해줄 것"이라며 "결혼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경성 PD는 "로코라서 코미디 관련 고민이 많았다. 코미디 하면 이이경씨 아니냐. 덕분에 드라마가 잘 살았다"면서 "공개되면 느낄 텐데, 이이경씨와 캐릭터가 찰떡이다. '대체 불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봉철희 그 자체다. 지금 저렇게 잘생긴 모습으로 앉아 있는 게 어색하다"며 극찬했다.

1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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