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활동 재개한 '뻑가'…"날 일으키는 사건이"
지난 8월 말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수익 정지
억울함 호소 이후 활동 중단…이달 16일 영상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행동에 따른 책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뻑가' 캡처) 2024.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여성들에게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수익 정지' 조처를 당한 유튜버 '뻑가'가 약 2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뻑가는 지난 8월26일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 위반을 사유로 해당 영상 삭제 및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 정지 조처를 취하자, 뻑가는 9월 중순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달 16일 '행동에 따른 책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뻑가는, "나를 일으켜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려 '동덕여대 사건'"이라고 운을 떼며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동덕여대 측에서) 인구가 감소하니 남녀공학 전환도 검토하는 것이고, 공식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저러고 있다"며 "진짜 반대를 하려면 학과 사무실에 가서 학위를 반납해야 하던가"라고 주장했다.
또 '과잠 시위'를 벌이거나, 조용각 전 동덕학원 이사장 흉상이 훼손된 장면을 보여주면서, "학교는 누구보다 훼손하고 더럽히고 있으면서 본인 옷은 저렇게 예쁘게 비닐로 싸놓고 있다"며 "동덕여대를 만든 분한테 저러고 있으니 황당한 모습"이라고 했다.
뻑가는 또 "육해공 사관학교에 여생도도 입학할 수 있도록 했고, 그게 남녀를 가르지 않는 평등"이라며 "여자만을 위한 학교를 지키면서 성평등이고 페미니즘이란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대는) '인서울' 프리미엄이나 약학대 인원 배정이나 얻을 게 많다. 본인들에게 좋은 것만 주장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은 본인들을 지키기 위해 학교, 채용 박람회를 테러하고 수업도 거부한다"라고도 했다.
한편 뻑가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따라다니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성 혐오와 관련한 영상을 자신의 주 콘텐츠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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