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연단 선 세븐틴 승관, 고향인 제주 홍보대사 맡는다
"제주에서 자란 것이 자랑이자 자부심"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보태기로
남방큰돌고래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도 기탁
[제주=뉴시스] 세븐틴 메인보컬인 승관(왼쪽)이 19일 제주도 홍보대사로 임명돼 오영훈 제주도지사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승관은 이날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어린 시절부터 제주도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껴왔는데 고향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감사하다”며 “제주와 세븐틴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에서 자란 소년이 지난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발표한 제주의 가치와 비전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확히 담아냈다”며 “제주 아이들이 보다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관은 이날 위촉식을 마친 후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남방큰돌고래 보호 등에 쓰인다.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인 승관은 폭넓은 음역대와 뛰어난 가창력, 섬세한 감정 표현 등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승관은 평소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에서 자란 것이 큰 자부심”이라며 고향 사랑을 자주 표현해왔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제주어를 구사하며 제주를 알렸다.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1시간가량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승관은 제주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지역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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