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금성호' 침몰…제주해양경찰서, 부산 선사 '압수수색'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129t)가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중구 동광동에 위치한 135금성호의 선사 건물. 2024.11.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해경이 부산에 위치한 침몰 어선 '135금성호'의 선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지난 15일 부산 소재 A선사를 압수수색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했지만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세부적은 답변은 어렵다"고 밝혔다.
생존 선원 진술 등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조업할 양을 한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량의 몇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제주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은 현재까지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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