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운항관리센터, '겨울철 부유물 감김 사고' 수중드론 기술로 해결
경남지방 여객선 20척 대상 수중드론 활용 수면하 점검 서비스 제공
통영운항관리센터, 공중 드론 2대·수중 드론 1대 확보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경남 지역에서 운항중인 연안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면하(水面下) 무상 점검 서비스를 오는 12월 중순까지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중 점검 서비스 모습.(사진=통영운항관리센터 제공).2024.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통영운항관리센터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경남지방에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12월 중순까지 수중 점검을 자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여객선사 요청 시 무상으로 수중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통영운항관리센터도 지난 2022년 공중드론 2기에 이어 2024년 3월 초 수중드론 1기를 추가 배치하여 일부 여객선을 대상으로 수중 선체 점검 서비스를 시범 운행해 왔다.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선사의 요청에 따라 2건, 자체 점검으로 1건의 수중드론 서비스를 실시하여 평소에 점검할 수 없는 수면 아래 프로펠러 및 선체상태를 확인했다.
시범점검 도중 실제 해상에 부유하는 로프 등 이물질이 동력계통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조치함으로 기관손상 사고 예방에 탁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객들도 선체 상태를 직접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철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해양사고 조사 결과, 부유물 감김 사고 비율(겨울 15%, 봄 13%, 가을·여름 11%)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박진규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수중드론을 도입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시범운행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첨단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겨울철 여객선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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