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김포우리병원에 헌혈증 350장 기부

2군수대대 장병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기부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해병대 2시단 서민도 군수대대장이 최근 김포우리병원을 찾아 헌혈증 350장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해병대 2사단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해병대 제2사단 2군수대대 장병들은 최근 지역사회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 기원의 마음을 담아 김포우리병원에 헌혈증 350장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부대는 먼저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건강한 헌혈문화와 자발적인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며 헌혈증 자율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단체 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방문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장병들은 추위가 본격화된 동계기간을 맞아,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정을 베풀기 위해 그동안 각자 모아온 헌혈증을 모금함에 넣었다.

그 결과, 부대는 지난해 9월12일과 지난 4월9일 일산백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헌혈증 기부 7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헌혈증 350장을 모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에게 헌혈증을 기부했다.

병원에 전달된 헌혈증은 향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수혈비 및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이웃사랑의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청룡부대는 올해 지역 병원·한국백혈병협회·재단 대상으로 1800장의 헌혈증 기부를 비롯해, 노인·청소년·장애인 소외계층 복지시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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