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현직 인천시의원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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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서 불거진 '전자칠판 보급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인천시의회 A의원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시의원 등은 전자칠판 업체 B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돕고 그 대가를 챙긴 이른바 리베이트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민단체로부터 전자칠판 보급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던 중 수사에 필요성이 인정돼서 정식 입건했다.
당초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을 받던 시의원은 4명으로 전해졌으나, 현재는 2명만 입건됐다.
앞서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전자칠판 업체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지난해 44%로 급증했다"며 "모 인천시의원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A시의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A시의원 등을 정식 입건했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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