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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들며 도움 요청한 할머니…휴가중 소방관이 구했다

등록 2024.11.22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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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소방서 소속 이균도 소방장…16년차 베테랑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이균도 소방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이균도 소방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인적이 드문 해안가에서 부상을 당한 할머니를 구조했다.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자연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이균도 소방장은 가파도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다급한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들었다.

긴박한 목소리를 들은 이 소방장은 곧바로 소리가 나는 장소로 가보니 할머니 한 분이 손을 흔들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16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이 소방장은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자신이 구급대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

부당을 당한 할머니는 이날 물질을 하려고 해변으로 가던 중 바위에서 미끄러져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창원=뉴시스] 지난 12일 제주도 가파도 해안가에서 이균도 소방장과 가파도 의용소방대원들이 부상 당한 할머니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지난 12일 제주도 가파도 해안가에서 이균도 소방장과 가파도 의용소방대원들이 부상 당한 할머니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소방장은 혼자선 할머니를 옮길 수 없다는 생각에 곧바로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가파도 의용소방대 3명과 함께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이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머니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함께 구조에 동참해준 의용소방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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