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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중소기업 저임금 '소득 양극화' 타개해야…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등록 2024.11.22 1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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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기업 성장 특별위원회' 출범식

"윤, '양극화 해소'에 통합위 역할 당부"

특위, 중기 성장 다각적 대책 마련키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서정모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서정모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중소기업의 임금은 소득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좋은 일자리에 있고,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렸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특위)' 출범식을 했다.

김 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95%를 차지하는 압정형 기업 분포를 안정적 피라미드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자금조달, 인력수급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에서 성과를 실제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합심해 머리를 더 맞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께서는 임기 후반기 동안 소득과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전향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천명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통합위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 중산층 복원,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등 많은 과제들을 (통합위) 특위에서 논의해왔고 상당 부분 제안을 정부 정책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다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위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2017년 313개에서 2020년 167개, 2022년 87개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중소기업 매출액 비중도 2018년 48.5%에서 2020년 47.2%, 2022년 44.2%로 낮아지는 추세다.

통합위는 "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자금조달, 인력수급,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각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특위 출범 이유를 밝혔다.

특위는 ▲성장 생태계 조성 ▲규제 및 제도 합리화 ▲민간투자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천이 가능한 정책과제를 도출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분기까지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모나스랩 대표이사인 서정모 위원장을 비롯해 기업 성장 분야 학계·연구계 인사와 현장 전문가 등 11인으로 구성됐다.

서 위원장은 "시장과 민간이 보유한 역량과 시너지를 이루는 자생적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여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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