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올해 탈세 행위 114건 적발·…7억여원 추징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지난 2월 성실납세자 100명을 전산 추첨하고 있다. (사진=계양구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22일 계양구에 따르면 올해 조세 회피·세원 탈루 등 고의적·편법적 탈세 행위 114건을 적발하고 총 7억5900만원을 추징했다.
앞서 구는 올해 시행한 '지방세 세무조사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탈루·누락 세원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3900여건에 대한 체계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지방세 징수율 제고는 지역사회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방세 성실 납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성실납세자 100명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5만원 이상 납기 내 납세자 6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해 선정했다.
성실납세자에게는 계양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요금 전액 면제, 협약 체결한 금융기관의 금리 우대 혜택이 1년간 제공된다.
아울러 구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차별화된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및 온라인 납부 시스템을 통해 납세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구는 또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납세의무자의 납기 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카카오톡 채널 '계양구 지방세환급'을 통해 신속하게 환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방세 부과 시 기존 종이 고지서 우편송달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자동이체·전자고지)으로의 전환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디지털 방식의 납세 전환 신청 건수는 약 6만5000건에 달한다.
구는 디지털 세무 행정 활성화를 통한 성실 납부 촉진과 함께 우편요금 절감, 종이고지서 감소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뉴시스]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운영 모습. (사진=계양구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이 밖에도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산 ▲작전 ▲효성 ▲계양 권역별로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며 세무사 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화 상담과 더불어 마을세무사를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는 '세무상담의 날'도 연 5차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화 또는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약 150건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방세는 지역 경제의 중요한 재원으로, 성실한 납세는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발전의 초석"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성실납세자에게 혜택을 제공해 성숙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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