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 태안군, 하반기 문 연 마을관리소 '인기'

등록 2024.11.22 22:38: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면내 17개 마을서 두달 반 만에 총 269명 이용

집수리·공구대여 등 각종 생활서비스 운영해 호평 받아

[태안=뉴시스] 올해 하반기 문을 연 태안군 마을관리소 참가 주민이 최근 소원면에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변기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올해 하반기 문을 연 태안군 마을관리소 참가 주민이 최근 소원면에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변기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올해 하반기 첫선을 보인 ‘마을관리소’ 이용 주민이 22일 현재 총 26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관리소가 마을 공동체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의 새로운 사랑방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군은 올해 9월부터 소원면에서 시범사업으로 마을관리소를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면 내 17개 마을에서 총 269명의 주민이 마을관리소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을관리소는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모여 스스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복합 편의 공간으로 주민 참여 기반 간단한 집수리와 공구대여는 물론 물품 보관, 공간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군은 소근만권역커뮤니티센터 안에 마을관리소 사무실을 마련한 뒤 곧바로 사무장과 반장 등 인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은 면 내 실행위원회와 면 여성의용소방대,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등과도 협력해 서비스 질 개선에 힘썼다.

그 결과 마을관리소 운영 두달 반 만에 ▲수리·교체 209명(327건) ▲공구 대여 20명(20건) ▲공간대여 40명(1건)의 이용 실적을 거뒀다.

군은 전등 교체를 비롯해 ▲커튼봉 수리 ▲수도꼭지 수리 ▲화재경보기 설치 ▲방충망 수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주민들이 직접 제공할 수 있게끔 조치해 만족도도 높였다.

[태안=뉴시스] 최근 태안군 마을관리소가 운영하는 집수리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최근 태안군 마을관리소가 운영하는 집수리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면 주민은 "가족 중 두명이 시각장애인이라 낙상 위험이 있었는데 마을관리소에서 집 안에 경사로와 안전바를 설치해주셔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면 주민은 "유일한 낙인 TV가 고장나 한 채널만 계속 시청했는데 마을관리소 직원들이 TV케이블을 교체해줘 여러 채널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관리소 사업은 주민 스스로 이웃을 살피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농촌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군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관리소는 주민 스스로 비누·디퓨저·한방차·건강식 만들기 등 다양한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노년층 야간 도로안전 경광등 및 태양광센서등 설치 등도 추진해 마을 발전을 일구고 있다.

또 마을관리소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 마을 내 돌봄대상 가구를 70차례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전달한 데 이어 건강상태 등을 지속 살펴 고령화시대 지역 활성화의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뉴시스] 최근 태안군 소원면 마을관리소 한 켠에 마련된 공구대여함에 공구가 놓여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최근 태안군 소원면 마을관리소 한 켠에 마련된 공구대여함에 공구가 놓여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