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알록달록' 광명시민체육관…건물 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

등록 2024.12.19 15: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출입구 경사지붕에 발전시설

가로30m, 세로18m…연간 11만1707㎾ 전기 생산

4가지 색 혼용 패널, 무변색·무반사·방수·자가세정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 등이 19일 광명시민체육회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12.1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 등이 19일 광명시민체육회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에 건물 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다.

광명시는 19일 광명시민체육회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컬러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BIPV는 유리나 대리석 등을 대신해 태양광 모듈을 건축 외장재로 사용하는 건축방식이다. 건물 외벽에 추가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부착하는 기존 공법과 대조된다.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서 활용도가 높은 건축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광명시민체육관 태양광 발전시설은 가로 30m, 세로 18m 규모다. 476장의 태양광 패널을 이었다.

발전 최대출력은 시간당 87.442㎾로 연간 약 11만1707㎾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3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광명시민체육관 경사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은 무변색, 무반사, 내화, 방수 및 자가 세정 기능이 특징이다. 변색과 부식의 우려가 적고, 태양광 모듈 표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사를 없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태양광 패널이 진청색이나 남색 등에 한정돼 있었던 데 반해 광명시민체육관 태양광 패널은 진청색·청색·하늘색·연회색 등 4가지 색을 사용했다.

단순한 태양광 발전을 넘어,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 경관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태양광은 세계적인 환경 위기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며 "이번 사업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