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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될 이유 없어"

등록 2024.12.19 14:44:54수정 2024.12.19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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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안정 위해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구성·가동 시급"

"초당적 의원 특사단 파견 등 의회 외교 강화"

[철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3사단 백골 OP에서 북측 지형을 확인하고 있다.2024.12.18. photo@newsis.com

[철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3사단 백골 OP에서 북측 지형을 확인하고 있다.2024.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은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과 관련해 "이 문제는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정히 묻는 일에 국회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는) 대한민국 역사의 갈림길에서 두렵고도 놀라운 시간이었다"며 "어떻게 그토록 단시간에 계엄을 무효화하고 탄핵 소추까지 이를 수 있었는지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집회 문화까지 지난 11일간 일어난 모든 일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원천은 바로 이런 국민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하다"며 "한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만드는 치열한 과정의 한가운데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당면한 국회 과제로 ▲탄핵소추 절차 차질없이 진행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구성·가동 ▲의회 외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는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며 "국정조사를 비롯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정히 묻는 일에도 국회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나라 전체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탄핵 심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국회는 소추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틀로써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구성·가동이 시급하다. 아직 여야 간 이견이 있지만 최대한 빠른 가동을 위해 의장이 절충안을 내며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의회 외교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세계 질서의 전환기에 외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국제 사회에 한국의 상황을 전달하고 불필요한 우려를 갖지 않도록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 국회에 대한 경제계의 적극적인 요청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초당적인 의원 특사단 파견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민의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의 수장으로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 안정,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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