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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고파도 전복 선박 등 장비 인양키로…긴급 예비비 투입

등록 2025.01.03 23:22:51수정 2025.01.03 2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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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운전사 1명 찾기 위해선 인양 필요한 상황

200t급 해상크레인 동원해 서해호·덤프트럭·크레인카고트럭 인양키로

[서산=뉴시스] 최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선박 전복사고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최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선박 전복사고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도가 서산 고파도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양 작업을 추진한다.

3일 도는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투입해 사고 현장에 200t급 해상크레인 등을 동원, 서해호에 실려 있다 물에 잠긴 24t 덤프트럭과 크레인카고트럭 등에 대한 인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26분께 83t 서해호는 서산 우도 공사현장에서 승선원 7명과 해당 장비 등을 싣고 구도항으로 이동 중 고파도리 앞바다 부근에서 뒤집혔다.

이 중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5명이 실종됐다.

이후 구조대는 밤샘 수색 등을 거쳐 배 안에 숨져 있는 4명을 찾았지만 아직 덤프트럭 운전사 1명은 못 찾은 상태다.

현재 서해호는 고파도 인근 바다에 뒤집힌 채 떠 있으며 덤프트럭은 고파도 인근 해저 뻘층에 뒤집힌 채 절반쯤 묻혀 있고 크레인카고트럭은 그 위에 뒤집혀 있다.

도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선 이들 장비 인양이 우선 필요하다 보고 200t 해상크레인 등을 투입, 인양 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덤프트럭과 카고크레인이 포개져 있는 상태로 이들 장비를 건져내지 않고서는 수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조속하게 인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날 사고 선박 보험 가입 여부, 유가족 지원 방안, 외국인 유가족 입국 상황 등을 살피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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