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강세' 반도체주 훈풍…SK하이닉스 5%대↑[핫스탁]
美 CPI 예상치 부합…나스닥 2.45% 급등
반도체 관련주 강세, AI 시장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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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45%(1만800원) 급등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1.30%), 한미반도체(3.51%), 이오테크닉스(2.46%) 테크윙(2.31%), HPSP(1.57%)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 증시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 시간) 12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전월의 2.4%에서 0.4%포인트 상승했다.
CPI 호조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6.84포인트(2.45%) 급등한 1만9511.23에 마감했다. 같은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3% 올랐다.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했고 메타플랫폼스(3.85%), 엔비디아(3.40%), 알파벳(3.11%), 마이크로소프트(2.56), 아마존(2.5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가는 올해 AI 반도체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중 최대 33%가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다양한 ASIC 제품이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D램 가격의 반등을 예상하며,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바닥 시점은 1분기로 전망된다"며 "거시적 위험으로 미국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바닥을 확인한 이상 추가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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