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항공정비(MRO)산업 육성 방안 마련
국내 항공정비 여건 부족…외항사 중국 등에 정비 위탁
국내 MR0 시장 약 2조3000억원 규모…전세계 2.3% 수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첨단복합항공단지(MRO)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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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화물기 개조, 엔진 정비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 MRO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MRO는 항공기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을 뜻하며, 운항·엔진·기체·부품정비 및 개조사업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산업이다.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연간 여객 수용량(국제선 기준)을 1억600만명으로 확대했고 동북아 1위, 세계에서는 이스탄불과 두바이 공항에 이은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했지만, 항공정비 여건이 부족해 국내 공항을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는 싱가포르나 중국 등에서 정비를 위탁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항공정비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전세계 시장의 약 2.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MRO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인천공항은 자유무역지역에 첨단복합항공단지(MRO)를 건립해 이스라엘의 국영기업인 IAI사와의 합작법인이 사용될 화물기 개조시설과 미국의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AAWW) 소속의 항공기 정비시설을 도입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2월 인천공항에 MRO 단지가 조성되면 해외 외주 정비물량의 국내전환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 유발효과는 약 10년간 10조원으로 50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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