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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확성기' 전한길 "尹 탄핵 인용되면 제2의 4·19혁명 일어날 것"

등록 2025.02.13 15:54:33수정 2025.02.13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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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슴, 여러분들 주인공…탄핵 반대 집회 와달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보수단체 확성기 역할을 자처한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54)씨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기꺼이 내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전씨는 뉴스1TV과의 인터뷰에서 "2030세대가 절망할 생각을 하면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때는 고문 당하면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대한민국 살리는데 지금 우리가 고문당하는 건 아니지 않냐. 기꺼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면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고 한 것을 인용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국민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2의 4·19 혁명이 일어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오는 3·1절 서울에서 진행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활동'이 될 것이라며 "2030 세대들은 지역을 막론하고 공정과 상식, 법치 등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집회에 무조건 다 와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전한길을 머슴이다. 나는 머슴이고, 여러분들이 주인이고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12일 전한길은 TV조선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했다. (사진= TV조선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전한길은 TV조선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했다.  (사진= TV조선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그는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국민 혁명이라고 했다"며 "저도 이렇게 국민 혁명을 말한다. 문재인이 먼저 말했잖나"라고 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모든 국민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5일 전씨를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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