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설 덮친 22.9㎝ 눈폭탄…밤 사이 경기도 31건 피해 속출

등록 2025.01.29 09:53:47수정 2025.01.29 10:2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곳곳 낙상·도로장애 피해

경기소방, 27일부터 130건 조치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 연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휴게소에서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28.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 연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휴게소에서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28.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설 연휴 밤 사이 내린 눈으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낙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31건(낙상 구급 16건·안전조치 15건) 신고가 들어왔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는 모두 130건(구급 71건·도로장애 22건·고드름 제거 14건·제설 1건·기타 22건)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소방은 소방관 507명, 장비 150대를 투입해 모든 조치를 마친 상태다.

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오전 4시25분 안산시 초지동 한 지하차도에 거대한 고드름이 생겨 제거 작업을 벌였다. 고드름의 경우 바닥으로 떨어지면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를 일으켜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린 전날 오후 9시58분에는 소방관들이 오산시 오산동 제설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낙상과 도로장애 등 피해가 이어졌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도민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폭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역 주요 적설량은 평택 22.9㎝, 안성 22.5㎝, 광주 16.1㎝, 양평 14.8㎝, 가평 12.9㎝, 용인 12.9㎝, 포천 12㎝ 등이다.

현재는 대설 관련 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연천, 포천, 가평, 양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