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룡 진행 관둔 김혜수 "연말에 굶기 너무 힘들어"

등록 2025.01.29 12: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룡 진행 관둔 김혜수 "연말에 굶기 너무 힘들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혜수가 30년 간 맡아온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지 않기로 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혜수는 2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 나와 '청룡에서 드레스 입기 싫어서 진행을 관뒀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맞다. 연말에 굶기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청룡영화상 진행을 그만뒀다)"고 했다.



김혜수는 1993년부터 2023년까지 청룡영화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시상식 MC 자리에서 내려왔다.

다만 김혜수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콘텐츠쇼케이스에선 여전한 드레스 핏을 보여줬다.

그는 "사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많이 먹어서 살이 엄청 찐 상태였다. 싱가포르에 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급하게 살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고 비행기를 탄 후 (정)성일씨를 따라 기내식을 먹었다. 많이 먹었는데 다음날 드레스를 입어야 했다. 먹고 나서 철렁했다. 도착하자마자 피팅을 하는데 드레스가 원래 몸 사이즈보다 타이트해서 잠그기가 어려웠다. 그때 성일씨가 '누나 저는 오늘 저녁에 뛸 거다'라고 하길래 같이 뛰자고 했다"고 했다.

배우들은 화면에 마르게 나오는 걸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혜수는 "실제로는 다 괜찮은데 화면이나 사진엔 조금 더 말라야 각이 산다. 배우들은 역할 때문에 증량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피부에서 섬세한 근육의 움직임이나 조명의 각 같은 걸 잘 살리려면 슬림한 게 좋다"고 했다.

김혜수는 "사람들은 어쩌다 내가 먹는 걸 보면서 폭식하는 줄 아는데 원래 대식가"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많이 먹고 먹는 걸 좋아한다"며 "나이 들면 입맛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안 떨어진다.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든 건 역할에 맞춰 식단 관리하는 거다. 그것도 우리 일에 포함이 되니까”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