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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실기로 실적 부진"…하반기 노린다

등록 2025.01.31 12:27:04수정 2025.01.31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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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SoC 진입 놓쳐…실적 부진 지속"

"하반기 출시 플래그십 모델 진입 추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제품이 놓여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는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하며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총 3개 모델로 내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2025.01.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제품이 놓여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는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하며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총 3개 모델로 내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2025.01.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시스템LIS 사업부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자사 AP인 엑시노스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 불발을 꼽았다. 아울러 하반기 출시 모델 진입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권혁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상무는 "지난해 4분기는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모바일 수요 약세 및 첨단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1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주요 제품인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며 "다만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 진입을 놓친 영향으로 사업부 전체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은 갤럭시 S25 일부 모델에 적용될 전망이었지만 수율(양품비율) 및 성능 개선 지연 문제로 불발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됐다.



권 상무는 "엑시노스 2500은 제품 최적화와 파운드리 사업부와 협력을 통해 하반기 출시될 플래그십 모델 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모바일 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기대는 유지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플래그십 SoC를 적기 개발하고 요구 성능을 확보해 고객사 주요 모델에 신규 진입해 추가 수요를 확보하겠다"며 하반기 나올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 탑재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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