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세훈 측 "명태균, 도움은커녕 훼방만 놨던 정치장사꾼"

등록 2025.02.23 09:41:25수정 2025.02.23 10:09: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식당 이름 나열하는 명태균, 본질 흐리려는 시도"

"명태균 여론조사, 여의도연구소·김종인에 전달"

[서울=뉴시스] 명태균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명태균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 명씨를 '정치장사꾼'으로 규정하며 명씨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3일 "명태균은 옥중에서 '오 후보를 중국집을 비롯 여러 번 만났다', '식당은 청국장, 장어집'이라며 식당 이름을 나열하기 시작했다"며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는 곧 '제2의 생태탕' 기도로 규정한 것"이라며 "누구에게 줬는지 라는 본질을 왜 피할까"라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태균 씨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지방법원에서 보석 허가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 사진은 명태균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창원지방법원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23.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태균 씨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지방법원에서 보석 허가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 사진은 명태균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창원지방법원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23. con@newsis.com

명태균이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13개 여론조사 역시 오 시장과는 무관하다는 게 이 특보의 설명이다.

이 특보는 "13개 여론조사 결과는 당시 여의도 연구소와 비대위원장 사무실로 간 것으로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씨는 단일화를 유선전화 20% 무선전화 80% 비율로 해야 한다고 했지만 오 후보는 100% 여론조사로 하자고 했다"며 "결국 명씨 주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2.21.(금)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2.21.(금)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2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또 "여론조사의 엉터리를 판단한 오 후보 캠프 강철원 실장이 명태균에게 손절을 통보하자 명태균은 다른 곳에서 개입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오 후보는 전혀 모르는 엉뚱한 일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짚었다.

이 특보는 "이 과정에서 김한정씨 3300만원 송금이 있었지만 결국 그런 사실을 오 후보 측은 전혀 몰랐고 여론조사 결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며 "더구나 명태균 일당은 김씨에게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며 대선에 개입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특보는 "명태균은 도움은커녕 훼방만 놨던 정치장사꾼"이라며 "여론조사가 어디로 갔는지 밝혀지고 있는 만큼 검찰이 수사 의지만 있다면 이른 시일 안에 수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