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산불, 약 3시간 만에 큰 불 잡혀…잔불 정리 중(종합)
강한 바람으로 정읍시까지 번져…한때 대응 1단계
소성면 금동마을 건물 15동 소실·주민 12명 대피
![[고창=뉴시스] 25일 오후 2시14분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800446_web.jpg?rnd=20250325162338)
[고창=뉴시스] 25일 오후 2시14분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정읍=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고창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4분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5대를 포함한 진화장비 66대, 진화인력 314명 등을 현장에 투입, 산불 발생 2시간55분여만인 이날 오후 5시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 지자체인 정읍시 소성면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5분을 기준으로 고창·정읍소방서에는 대응 1단계가 내려졌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자 오후 5시24분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일대로 번진 산불은 인근 민가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소성면 금동마을의 단독주택과 창고 등 15동이 화재로 소실됐고, 마을 주민 12명은 몸을 피했다.
지자체인 고창군과 정읍시는 재난문자·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되는 지역은 고창군 성내면과 정읍시 소성·고부면 등이다.
산림당국 등은 큰 불을 잡은 만큼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잔불정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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