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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6일째 진화작업 개시…병산서원 앞 산불 소강상태

등록 2025.03.27 0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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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병산서원, 밤새 물뿌리며 대비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 소방장비 등 대기

전날 오후 7시 산불영향구역 1만6019㏊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오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던 산불진화헬기가 대형 산불을 상황을 고려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현장에 재 투입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오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던 산불진화헬기가 대형 산불을 상황을 고려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현장에 재 투입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정재익 이상제 기자 = 경북 의성 산불 발생 6일째인 27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경북북부권 산불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청 및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일출 직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현장에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들 지역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6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된 곳이다.

경북지역에 이날 비 예보가 있지만 평균 강우량은 5㎜에 불과해 산불진화에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불지역 주민들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급속하게 확산되는 산불에 많은 비가 내려 불길이 잡히길 고대하고 있다.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전날 밤 사이 병산서원 앞 3㎞ 지점인 안동시 풍천면 야금리까지 접근했던 불길은 바람이 잔잔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병산서원과 인근 하회마을에는 소방대원 50여 명과 소방차량 10여 대가 배치돼 물을 뿌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천년고찰 대전사에는 소방당국과 공원 관계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물을 뿌리고, 사찰 뒤편에서는 일부 벌채 작업을 했다.

사찰 내 주요 문화재는 외부로 이관하거나 부직포로 감쌌다.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전날 오후 7시 기준 의성산불로 인한 경북북부지역 산불영향구역은 1만6019㏊이다.

당국은 전날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87대, 진화인력 5421명, 진화차량 656대를 동원했다.

주민들 중 의성군 2002명, 안동시 4052명, 청송군 692명, 영양군 1113명, 영덕군 894명 등 모두 8753명이 의성실내체육관,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해 있다.

인명피해는 안동 4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8명 등 모두 21명이다.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앞서 산림청은 전날 낮 12시51분께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진화 중이던 헬기가 추락하자 오후 1시30분부로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진화헬기 운항을 재개했다. 추락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성산불이 경북북부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불 진화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jikk@newsis.com,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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