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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진화' 오늘이 분수령…전날 내린 비로 진화율↑

등록 2025.03.28 0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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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비 소식 없어

산불영향구역 4만5157㏊ 추정…사상 최대

[청송=뉴시스] 청송지역에 내린 비의 모습 ju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청송지역에 내린 비의 모습 ju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박준 안병철 기자 = 경북도내 산불 피해지역 진화율이 크게 올랐다.

산불 피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거나 습도가 높아져 진화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산지에 습기가 남아 있는 오늘이 산불 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의 강수량은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의성과 안동, 영양, 영덕, 청송에 1.5~3㎜ 정도로 적었다.

지역별 강수량은 의성 1.5㎜, 안동 1㎜, 청송 2㎜, 영양 3㎜, 영덕 2㎜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건조 특보는 이미 경북권을 중심으로 발령됐으며 앞으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봤다.

[청송=뉴시스] 전날 밤부터 내린 비 ju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전날 밤부터 내린 비 ju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역별 진화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의성 전체 화선 277㎞ 중 263㎞ 완료돼 진화율 95%, ▲안동 전체 화선 171㎞ 중 145㎞ 완료돼 진화율 85% ▲청송 전체 화선 187㎞ 중 166㎞ 완료돼 진화율 89% ▲영양 전체 화선 185㎞ 중 141㎞ 완료돼 진화율 76% ▲영덕 전체 화선 108㎞ 중 70㎞ 완료돼 진화율 65% 등이다.

의성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사상 최대인 4만5157㏊로 추정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만ha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 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 등이다.

이에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86대 등 진화장비 781대, 진화인력 5587명을 투입했다.

현재 인명피해는 24명(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헬기추락 1명)이다.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건축물은 주택 2221동, 공장 3동, 창고 68동, 기타 120동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을 피해 대피했던 주민 3만6674명 중 3만389명이 귀가하고 현재 6285명이 남아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주불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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