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신'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전북도에 2천만원 기부 "명예도민으로"
최병오 회장, 전북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원 기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전북사랑도민증' 받기도
"전주대와 장기간 협력…지역 형지 계열 점주들에 각별한 마음"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북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좌측),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우측)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 및 전북사랑도민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전북 명예도민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하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전북사랑도민증’을 받았다.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 중 전북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증서다.
전북 내 주요 문화·관광 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최 회장의 기부는 개인 기부 한도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에 첫 번째 고액 기부 사례다.
부산 출신인 최 회장은 1982년 의류업에 뛰어든 이후 패션그룹형지를 일구어냈다. 현재 최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교육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가져온 최 회장은 전주대학교와 협력하며 지역 청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왔다. 2009년 전주대 경영학 명예박사, 2019년에는 전남대학교 철학 명예박사를 받기도 했다.
최병오 회장은 "전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각별한 애정과 의미를 가진 곳"이라며 "전주대학교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왔고, 지역의 우리 의류브랜드 매장 점주님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성장하는 데에는 사회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수적이며, 그에 대한 보답과 환원은 기업인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전라도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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