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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리뷰로 돈 벌더니…수익금 전액 '이 곳'에 쓴 유튜버

등록 2025.03.31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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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뭐랭하맨'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튜브 채널 '뭐랭하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제주 유튜브 크리에이터 '뭐랭하맨(본명 김홍규·29)'이 제주도 배경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리뷰 영상의 수익금을 제주 4·3평화재단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29일 뭐랭하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덕분에 잘 썼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숏폼 영상에서 그는 "'폭싹 속았수다'로 인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며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리뷰한 영상으로만 한화로 약 343만원을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 343만원을 어떻게 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뭐랭하맨은 "4월3일이 제주 4·3사건일이라며 4·3사건에 대해서 이제 많은 분이 알고 관심 갖고 계시지만 사실 아직도 4·3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 제주의 정서를 담은 '폭싹 속았수다' 수익을 저는 제주 4·3평화재단에 기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총 343만원에서 제 사비를 150만여 원을 더해서 총 500만원을 제주 4·3평화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뭐랭하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튜브 채널 '뭐랭하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정말 이 제주도라는 섬이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안 좋은 이미지도 많지만, 사실 이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은 정말 고단한 삼춘(삼촌)들이 많았다"고 했다.

끝으로 "제가 이 기부한 금액이 4·3사건 유가족분들, 그때 당시의 모든 분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분이 4·3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주도를 더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뭐랭하맨은 제주도와 제주 방언(제주어)에 관한 영상을 자주 올리는 유튜버로, 3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뉴시스] '폭싹 속았수다' 여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폭싹 속았수다' 여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금명은 애순의 딸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인 2역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1막당 4편씩 공개돼 지난 28일 4막까지 모두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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