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구글 클라우드 타고 동남아 지역 서비스
엔씨 합작사 NCV 게임즈와 인프라 역량 및 생성형 AI 활용 위해 맞손
동남아 주요 6개국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반으로 리니지2M 서비스 운영

리니지2M 동남아 런칭 기념 쇼케이스 현장(사진=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구글 클라우드는 NCV 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하고, 이를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NCV 게임즈는 지난해 8월 엔씨소프트가 베트남 대표 종합 IT 기업 VNG와 설립한 합작법인(JV)으로, 국내 게임사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 법인을 출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NCV 게임즈는 오는 5월 리니지2M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 처음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CV 게임즈는 다양한 국가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리니지2M 이용자가 동남아 지역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동일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대규모로 확장 가능한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리니지2M 이용자에게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NCV 게임즈와 구글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해 콘텐츠부터 코드 생성까지 게임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게임 커뮤니티 분석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컨택센터 AI(CCAI)를 기반으로 상담원과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NCV 게임즈의 첫 걸음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엔씨소프트 게임들이 다양한 국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