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한국 발레계 전설' 최태지와 '발레드림' 공연
4월26일 2회 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한국 발레계의 전설' 최태지와 함께 발레드림(Ballet Dream) 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발레의 매력을 더 깊게 알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현역 발레 무용수들부터 안무가·의상 디자이너까지 총출동한다.
유명 발레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수준급 발레리나·발레리노의 생생한 무대로 펼쳐진다. 김세용 발레리노 등 게스트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무대 안팎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게스트와의 대화는 예술감독인 최태지가 진행한다. 발레리노 김세용과 오는 8월 서울시발레단 '더블빌' 공연을 앞둔 안무가 유회웅, 발레의상 디자이너 정한아가 게스트로 나선다.
국내 발레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2025년 '월드 발레 그랑프리-한국(World Ballet Grand Prix–Korea)'에서 동상을 수상한 중학교 3학년생 배지윤, 2024년 리더스코리아 발레그랑프리 은상을 수상한 중학교 2학년생 조아윤 등 예비 발레스타 10여 명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군무 등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최태지는 국립발레단장 시절 발레 공연에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해설 발레'를 오랜 기간 무대에 올리며 발레와 대중의 거리를 좁혀온 바 있다"며 "발레드림에서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해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게스트와의 '대화' 형식으로 더욱더 편안하게, 다양한 관점에서 발레의 매력을 찾아 관객에게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6시 총 2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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