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호관세에 中외교부도 "필요한 조치 취할 것"
중국 외교부 "세계 각국과 협상 통해 해결해야"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685_web.jpg?rnd=20250326173925)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photo@newsis.com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상호'라는 명목으로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대미 수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여러 차례 강조했듯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활로가 없다"며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평등·존중·호혜의 방식으로 경제·무역 분쟁을 협상해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상호관세를 계기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등과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WTO 규칙을 위반한 것이고 각국 인민들의 공동 이익을 해치며 미국 자신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분명히 알고 있듯이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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