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병원까지 국가유산 디지털 향유 확대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에서 상영되는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6/NISI20250406_0001810585_web.jpg?rnd=20250406103428)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에서 상영되는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이 병원으로 국가유산 디지털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병원과 국가유산 디지털 향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전시 ▲국가유산 AR·VR 콘텐츠 교육 ▲어린이 체험 운영 등이다.
양 기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상영한다.
전시 콘텐츠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상영된 'k-heritage', 'k-nature'와 전통공예를 시각적으로 담은 '자연으로부터', '윤슬의 시간' 등이 포함된다.
'K-Heritage'는 화성에서 한양까지 정조의 행차를 그린 환어행렬도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다. K-Nature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창덕궁 등을 주제로 계절과 공간의 변화를 담은 작품이다.
'자연으로부터'는 자연에서 시작되는 전통공예 탄생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윤슬의 시'는 나전장이 사용한 도안을 활용해 자개로 꾸민 산수 미디어 월이다.
하반기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을 직접 찾아가 외부 활동이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가유산 AR과 VR 체험'도 운영한다.
360도 영상과 3D 데이터로 국가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북'과 윤동주의 시와 삶을 담은 VR 영화 '시인의 방’을 체험할 수 있다.
경복궁 근정전, 백제 금동대향로, 경주 첨성대 등 국가유산을 축소한 촉각 모형을 만지는 체험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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