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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태' 피해시설 7660개소로 늘어…신고접수 9802건(종합)

등록 2025.04.06 14:16:17수정 2025.04.06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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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오전 집계

인명피해 82명…전날 오후 8시 이후 변동 없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영남권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전날보다 한 곳 늘어 7660개소로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에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는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82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사망자 31명, 부상자 51명 등이다.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7660개소로 전날 오후 6시보다 한 곳 늘었다. 경북이 746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84개소, 울산 114개소, 무주 2개소 등이다. 주택은 4076곳이 피해를 봤으며 농업시설 2434곳, 기타 1116곳도 피해를 봤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2건, 시·도가 지정한 22건 등 총 34건으로 조사됐다.

지자체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한 산불 피해 신고는 9802건이다. 지역 별로는 경북이 9375건, 경남이 427건이다. 개인 피해가 9436건이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366건이다. 울산 등은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1976세대 3193명이다. 지역별로는 안동·의성이 31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청·하동이 27명, 정읍 12명, 울주 1명 등이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 모포, 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98만8000여점을 지급하고 8542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산불 피해에 대한 국민 성금은 4일 오후 5시까지 총 925억1000만원이 모였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북·경남·울산 산불 대응 중대본 15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산불 때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등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 분에게 특별기여자 체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이웃 생명을 구한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 기반 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방송·통신 및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복구는 이미 완료했고 전력 장애에 대한 복구율도 99.9%까지 도달했다"고도 했다.

그는 "4월 말까지는 대형 산불에 취약 시기임을 유념해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산불이 남긴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고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 동화나라 운동장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인 모듈러 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2025.03.31. lmy@newsis.com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 동화나라 운동장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인 모듈러 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2025.03.31. lm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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