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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필리핀에 간 이유…"화장품 수출 다변화 큰 역할"

등록 2025.04.07 09: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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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필리핀 식약청 간 화장품 규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화장품 규제협력 본격 시동…K-뷰티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식약청과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오른쪽)과 필리핀 식약청 Dr. Samuel A. Zacate 청장이 양해각서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식약청과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오른쪽)과 필리핀 식약청 Dr. Samuel A. Zacate 청장이 양해각서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필리핀과 화장품 규제외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필리핀 식약청 화장품 담당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화장품 규제시스템 전파하는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한지 1년 만이다.

식약처 필리핀 식약청과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계기로 필리핀의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제도 수출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촉진 및 국산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 중인 식약처의 노력이 만나 체결 논의가 시작됐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 5위이다. 최근 필리핀 수출용 증명서 발급이 2022년 94개사 465품목에서 2023년 141개사 1616개 품목으로 증가하는 등 국산 화장품의 수출국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리핀으로 화장품 수출은 2021년 4267만 6000달러(약 627억 4652만원), 2022년 6162만 8000달러(약 905억 7467만원), 2023년 6999만 7000달러(약 1028억 8859만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 일환 가운데 하나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화장품 분야 법령·규정에 대한 정보교환·규제조화·교육협력 ▲필리핀 식약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 도입에 따른 식약처의 심사·평가 기술 지원 ▲한국의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필리핀의 심사 및 평가 절차 간소화 노력 등이다.

또한 식약처는 우리 기업의 필리핀 화장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필리핀 화장품 산업 동향과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K-뷰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기관과 다각적인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우수한 화장품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화장품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식약처는 필리핀 식약청과 견고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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