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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15년만에 남산 국립극장으로 복귀…"역량 강화·도약 계기"

등록 2025.04.08 09:33:09수정 2025.04.08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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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박물관 자리로…8일 이전 기념식

[서울=뉴시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경. 2021.07.14.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경. 2021.07.14.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단이 15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돌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국립극단의 국립극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 '국립극단, 남산에서 이어가는 연극의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립극단 출신 박정자, 이호재 등 원로 배우를 비롯해 연극 관련 협회·단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은 국립극장을 무대로 활동하다 2010년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백성희장민호극장과 소극장 판을 보유한 용산구 서계동 문화공간으로 이전했다. 이후 2023년 서계동 문화공간 일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그동안 연극계에서는 국립극단이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문체부는 국립극단을 공연예술박물관  자리로 이전하기로 했다.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연간 두 편 이상의 연극을 공동 기획하고 이에 대한 우선 대관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립극단은 지난 2일 막을 올린 '그의 어머니'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허난설헌(가제)'을 국립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문체부는 남산공연예술벨트 내에서 공연 기획부터 제작, 연습, 공연,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립극장 인근의 공연연습실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남산으로의 귀환은 국립극단의 역사성과 미래를 동시에 상징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국립극단의 연극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연극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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