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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지자 '오합지졸'…토트넘 또 페널티킥 내분(영상)

등록 2025.04.08 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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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노렸던 존슨, 아쉬움 내비쳐

[서울=뉴시스] 페널티킥 키커를 정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페널티킥 키커를 정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경기 중에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20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37·11승 4무 16패)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패배로 승점 10(2승 4무 25패)에 머문 최하위 사우샘프턴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울버햄튼(승점 32)을 넘지 못한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 종료 직전 발생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앞서 두 골을 넣은 존슨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달성하고 싶은 모습이었다. 중계 카메라에는 존슨이 "해트트릭"을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처리한 선수는 마티스 텔이었다. 페드로 포로가 존슨의 공을 빼앗은 후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건넸고, 로메로는 이를 텔에게 줬다. 해트트릭을 노리던 존슨은 아쉬운 듯 뒤늦게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나왔고, 로메로는 그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이후 텔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임대 이후 첫 득점을 기록했고, 존슨도 텔에게 다가가 축하해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은 모두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교체로 나간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로메로가 강하게 관여해 텔이 페널티킥을 차는 것으로 결정됐다. 로메로는 존슨보다 텔에게 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 팬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대생인 텔은 이번 여름이면 팀에 남지 않을 것. 존슨의 해트트릭이 더 중요하지 않나" "분쟁이 있기 전에 정리해 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리더가 없는 것이 이 팀의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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